3월 14일은 이단 신천지가 창립된지 34년째 되는 날이다.
예년 같으면 대규모 행사를 가졌겠지만, 올해는 신천지가 코로나19 슈퍼 전파자라는 지탄이 쏟아지는 터라 공개적인 행사를 하지는 못할 것으로 광주시는 보고 있다.
따라서 공개된 장소나 이미 소재가 드러난 장소가 아닌 가정이나 카페 등에 모여 소모임 형태로 회합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섰다.
광주시는 공무원과 경찰 등으로 조를 편성해 기존에 폐쇄 명령을 내린 115개 신천지 시설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적발된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고발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단 신천지 집합시설로 지목된 광주시 광산구 한 아파트에 대해서는 확진자가 없고, 확진자의 동선에도 포함돼 있지 않아 광주시 차원에서는 조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북구 오치동과 남구 송하동 등 신천지 교회 인근 신천지 집합시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는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대구지역 확진자 11명이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에 들어갔다.
최근 2차례에 걸쳐 광주로 이송된 대구 확진자 15명은 특이 증상 없이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