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박 의원에 대한 재심 요청이 들어와 심사 결과, 컷오프로 잠정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공관위는 박 의원을 단수 공천한다고 밝혔지만, 다음날 해당 지역에서 함께 공천을 신청했던 김영미 전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은 재심을 청구했다.
지난 11일에는 박 의원실에서 약 7년 간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허정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의 갑질, 선거법 위반 혐의를 폭로했다.
허씨는 양심 선언문을 통해 "박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자행한 온갖 비리에 대해 국민 앞에 낱낱이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명백한 비리 사실에 입각해 박 의원이 통합당의 안산 단원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은 공관위에도 전달돼 재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고발을 접수 받아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