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35)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서울 노원구 아파트 자택에서 함께 살던 아버지 B(69)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버지와 둘이 살았으며, 따로 살던 어머니가 범행일 오후 집에 왔다가 숨진 B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범행 경위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