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판매 지원 나온 부산시 간부가 갑질" 국민청원 등장

"시 사무관이 반말과 고성으로 오히려 업무방해" 약사 주장
부산시 "양측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적절한 조치 하겠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부산의 한 약국에서 마스크 판매 지원에 나섰던 부산시 간부 공무원이 오히려 소동을 일으켰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날마다 칭찬해 주시는 대통령님 그러나 현장을 희롱하는 사무관, 우리는 너무도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등장했다.


부산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라고 주장한 청원인은 자신의 동료 약사가 부산시 공무원으로부터 모욕스러운 갑질을 당했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 11일 부산의 한 약국에 공적마스크 판매를 돕기로 한 부산시 사무관이 약속시간보다 1시간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미리 연락조차 없이 늦게 온 공무원에게 불만을 얘기했지만 해당 공무원은 화를 내며 오히려 면박을 줬다는 게 약사 주장이다.

이에 약사는 "도와줄 사람을 불렀으니 돌아가시라"고 말했지만, 해당 공무원이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안 된다. 내 앞에서 당장 마스크를 팔아라"고 반말로 고성을 질렀다고 전했다.

이를 본 약국 손님들이 공무원을 말리자, 해당 공무원은 30분가량 판매 상황을 감시하며 영업을 방해했다고 약사는 호소했다.

청원인은 "어렵게 마스크를 판매하는 상황에서 도와준다고 보낸 사람이 오히려 업무를 방해하다니 말이 되느냐?"며 "강력히 규탄하며 합당한 처벌과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9시 현재 해당 청원에는 3천400여명이 동의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해당 사무관과 약국 사이에 언쟁이 있었던 것 같다. 일방적으로 업무를 방해하거나 고성을 지른 것은 아니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적절한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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