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어쩌나'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후쿠시마 확정

일본 후쿠시마 아즈마구장.(사진=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개막전을 비롯해 6경기가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던 일본 후쿠시마에서 열린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12일 2020년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7월 22일 일본-호주의 개막전을 비롯해 6경기가 일본 후쿠시마현 아즈마구장에서 열린다.


아즈마구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폭발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된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직선으로 67km 떨어져 있다. 방사능 오염 노출에 대한 우려가 큰 구장이다.

소프트볼 본선에 진출한 팀은 일본, 호주, 이탈리아,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이다. 22, 23일 예선 6경기가 아즈마구장에서 열리고, 나머지 예선 9경기와 동메달 결정전, 결승 등은 요코하마구장에서 펼쳐진다.

WBSC는 소프트볼 일정을 공개하면서 "이번 일정이 후쿠시마의 재건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도쿄올림픽을 통해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를 극복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올림픽에서 소프트볼을 비롯해 야구 경기를 대지진과 원전 사고의 직격탄을 맞은 후쿠시마현에 개최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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