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시는 "한마음 아파트를 관리하는 종합복지회관 현 직원 46명과 1년 내 퇴직, 휴직한 직원 18명을 조사한 결과 신천지 교인은 없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한마음 아파트가 신천지 집단 거주시설로 알려지며 입주 과정에서 대구시와 유착이 있었던 것 아니냔 의혹이 일자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대구시는 또 입주 후 작성하는 관리카드에 종교란을 기재하도록 돼있었는데 신천지 신도들이 이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철저히 숨기려고 허위기재한 것이 절대 다수"라며 입주 과정에서 이들이 신천지였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법적 조치는 할 수 있는 지 모르겠다. 그러나 정직하게 기재하지 않은 부분은 관리지침 위반으로 위반에 따르는 조치는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신천지와 자신이 친분이 있다는 의혹에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며 일부 활동 반경이 겹쳤던 봉사단체가 신천지였다는 점을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