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지역 약국들은 10일부터 오후 1시에 공적마스크를 판매한다.
경주시는 지난 9일부터 약국 공적마스크 5부제가 시작돼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지정된 날에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이면 월요일, 2와 7이면 화요일, 3과 8이면 수요일, 4와 9이면 목요일, 5와 0이면 금요일에만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주간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은 주말 동안 5부제 예외로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지난 9일 경주지역 약국 곳곳에는 아침부터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전에 마스크가 배송된 약국들이 적어 시민들이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경주시와 약사회는 긴급 협의를 갖고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10일부터 마스크 판매 시작 시간을 오후1시로 통일하기로 했다.
판매 시작 시간은 동일하지만 약국마다 배송 오는 순서에 따라 판매시각이 조금씩은 차이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문희 경주시약사회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마스크 5부제가 하루빨리 정착돼 수요와 공급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