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면서 일본 곳곳에서 각종 폭언과 불만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 확대 뉴스가 늘어난 1월말경부터 갑자기 마스크가 팔리기 시작해 약국 점원들은 처음에 보람을 느꼈으나 그 판매되는 속도가 예상을 넘어 품귀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가게는 서둘러 구매제한을 마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고객으로부터 불만이 잇따르면서 마스크를 판매하는 한 약국 점원은 트위터에 "바이러스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같은 트위터에 60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은 "정말로 없나요" "뒤에 없나요"라며 숨겨둔 것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하고 일부는 "(우리들이 하고 있는)마스크를 달라"고도 한다는 것.
이에 한 약국 점원은 "아침 개점전에 행렬이 있으면 위장이 아프다"고 하소연 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이상해져 모두가 적으로 보여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같이 일본에서도 마스크 등 위생용품 품귀현상이 벌어지면서 곳곳에서 폭언 등이 이어지는 웃지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