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는 이번 활동을 위해 용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필요가구를 사전에 파악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실시하고, 취약계층 25가구에게 '의료구호품' 전달했다.
이번 섬김활동은 3월 7일 오후 2시부터 용흥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재용)에서 지역공무원과 차동찬 포항시의원을 비롯해 용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상록) 소속 위원과 협의체 및 포항의료나눔봉사단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모두 4개 조로 나뉘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의료구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으며, 이 가운데 1개 조는 봉사단 의료진과 함께 만성질환자 5가구를 대상으로 방문진료에 나섰다.
이와 함께 '붕어빵은 사랑입니다' 대표인 김치학 목사(푸른초장교회)는 사랑의 붕어빵 100개를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나눠주고, 방역소독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방역봉사에도 나섰다.
이상록 용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언제 끝날지 모를 상황이지만 마음을 모은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웃을 위해 마음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3월 10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전담병원이자 선별진료소 운영기관인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붕어빵 간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안상구 포항의료나눔봉사단 단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만큼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활동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와상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포항의료나눔봉사단을 비롯해 포항연탄은행(대표 유호범)과 붕어빵은 사랑입니다(김치학 목사), 한숲농아인공동체(대표 김소향, 안후락 목사), 중증장애인시설 예우리(원장 강성문), 포항여성소망센터(대표 김정주), 재단법인 씨젠의료재단(지점장 김헌영)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