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세종교육청은 줌바 댄스학원의 영업 중단 조치와 함께 학원 등의 자발적 휴원을 권고했다. 또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의 다중이용업소 방문 자제를 호소했다.
9일 세종에는 2명의 확진자(누적 8명)가 추가 발생했다. 40대 여성(7번)과 10대 여학생(8번)인데, 두 명 모두 바이올린 강사인 4번 확진자의 교습생들이다.
바이올린 교습을 통해 감염된 것인데, 거슬러 올라가면 줌바 댄스와 맞닿아 있다. 4번 확진자인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줌바댄스(2번) 강사의 수강생이다.
2번 줌바 댄스 강사→4번 줌바 댄스 수강생이자 바이올린 강사→7번·8번 바이올린 교습생 등 세종의 경우 소규모 강습이 주요 감염 통로인 셈이다.
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20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 2명은 양성, 1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역 내 7개 줌바댄스 교습소 모두 지난달부터 휴원 상태"라며 "교습소간 교류가 없는 점으로 미뤄 이를 통한 추가 확진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상황 종료시까지 영업 중단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지역 감염자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이라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보건소 상담을 받고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합강 오토캠핑장 27실을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했으며 2번 확진자가 입소해 관리를 받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 역시 기자회견에 참석해 "학원과 종교시설 등 밀집 다중시설의 운영 자제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육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67%에 이르던 세종의 학원 휴원율이 9일 현재 43%로 감소하는 반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 교육감은 "개학 연기가 거듭되면서 학원 등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감염은 물론 아이들이 우리 지역사회 감염 경로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될것"이라며 자발적 휴원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