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여론 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스페셜 여론조사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겁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요즘 마스크가 금스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마스크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서 머리를 싸매고 고민고민하던 정부가 내놓은 대책 마스크 5부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 생년월일 끝자리. 몇 년생이세요, 이택수 대표?
◆ 이택수> 저는 69년생입니다.
◇ 김현정> 9로 끝나시는군요. 9면 어떻게 되나요?
◆ 이택수> 목요일입니다.
◇ 김현정> 저는 수요일입니다. 이런 5부제에 대해서 오늘부터 시행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조사를 돌려봤죠?
◆ 이택수> 저희가 지난 금요일 3월 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8843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는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고요.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정부가 국민 1명이 마스크를 한 주에 2매 구입할 수 있는 5부제를 포함한 수급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번 마스크 대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 김현정> 이번 마스크 대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번, 전혀 적절하지 않다. 2번, 별로 적절하지 않다. 3번, 어느 정도 적절하다. 4번, 매우 적절하다. 5번, 잘 모르겠다. 이렇게 5단계로. 결과는요?
◆ 이택수> 큰 틀에서 긍부정 두 항목을 먼저 말씀드리면 적절하다는 의견이 54.7%, 부적절 의견이 41.3%. 13.4%포인트 차이로 적절 의견이 높았고요. 네 가지 항목별로 세부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 적절이 가장 많았습니다. 30.4%. 그리고 매우 적절이 24.3%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전혀 적절하지 않다가 23.6%. 별로 적절하지 않다가 17.7%. 잘 모르겠다 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쭉 늘어놔봤을 때 제일 많이 나왔던 것은 어느 정도 적절하다군요.
◆ 이택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느 정도 적절하다, 매우 적절하다, 전혀 적절하지 않다, 별로 적절하지 않다 순으로. 그래요. 이게 혹시 어느 당 지지자인가를 가지고 분석이 가능해요?
◆ 이택수> 네. 예상대로 현 정부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높았는데요. 민주당 지지층은 85.8%가 긍정 평가, 적절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정의당 지지층은 65.3%가 적절 의견을 나타냈고요. 반대로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73%가 적절하지 않다라고 응답을 해서 반대 의견을 나타냈고요. 또 보수층도 부적절 의견이 65.4%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진보층은 82.4%가 긍정 평가로 나타나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닐 텐데 진보 성향을 갖고 있는 분들은 긍정 평가. 또 보수 성향을 갖고 있는 분들은 부정 평가를 했습니다.
◇ 김현정> 마스크가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닐 텐데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 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하여튼 마스크 때문에 울고 웃는 요즘 이 대책에 대해서 여러분들 의견 여쭸고요. 정례 조사로 가죠. 대통령 지지율부터 보겠습니다.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3월 첫째 주 국정 수행 평가인데요. 긍정 평가 47.9%, 부정 평가 48.7%. 부정 평가가 1%포인트 가까이 소폭 높았습니다. 긍정 평가는 1.8%포인트 오른 수치이고요. 부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지난주에는 주초에는 북한의 김여정의 비난도 있었고 대통령이 직접 마스크 수급 혼란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한 바가 있죠. 주 후반에는 일본의 한국 입국 제한 강화 조치 등이 발표가 되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한이 발표가 됐습니다. 그러면서 여권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나서 주초의 약세를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사실 지난주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부정 평가가 50.7%이고 긍정 평가가 46.1%였어요. 그것과 비교해 보면 지금 물론 여전히 부정이 높습니다. 48.7:47.9. 그런데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 어떻게 줄어들었는가. 보자면 이런 이유들이다.
◆ 이택수>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계속 확진자가 증가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라는 점. 또 주한 미 대사도 긍정 평가를 하고 또 외신들에서도 긍정 평가 소식들이 조금씩 보도되면서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좀 늘어난 것 같고. 여전히 아무튼 대통령 중심으로 현 정부가 열심히 일을 해 줘야 되는 그런 부분도 있기 때문에 기대 심리도 반영된 수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박근혜 전 대통령 편지가 나와서 이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저는 그것도 궁금했는데요. 오히려 양쪽 지지층들이 결집했어요.
◆ 이택수> 단기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조금 약세를 보이는 듯 싶었는데 주 후반으로 갈수록 다시 민주당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기존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어떻습니까?
◆ 이택수> 민주당 41.7%. 0.7%포인트 올랐고요. 미래통합당도 0.2%포인트 오른 31.2%. 두 정당 모두 횡보했지만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정의당 4.9%, 0.6%포인트 올랐고요. 국민의당이 이번 주에는 상승폭이 가장 높았습니다. 3%포인트 오른 4.7%로 정의당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지금 오름세들 보면 다 0.7, 0.2, 0.6 이런데 국민의당만 3%포인트 올랐어요. 결국 이거는 안철수 대표가 자원 봉사를 하러 간 모습들 이런 거, 땀에 젖은 옷 이런 거 나오면서 영향을 줬을까요?
◆ 이택수> 첫 번째 요인이 의료 봉사 활동.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는 여론 조사 방법론에 있어서 저희가 2주 전에는 서울여론조사심의위원회 권고로 국민의당 앞에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이런 수식어를 못 넣었습니다.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다시 문의하니까 넣어도 좋다는 얘기가 있어서 수식어를 넣으면서 조금 상승한 기술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다음은요?
◆ 이택수> 네. 그다음에 민생당이 4.1%, 횡보고요. 공화당 1.6%. 민중당 0.8%. 무당층은 국민의당 상승폭만큼 빠졌네요. 9.7%로 3.9%포인트 내려갔습니다.
◇ 김현정> 41.7 민주당. 미래통합당 31.2. 정의당 4.9. 국민의당 4.7. 민생당 4.1. 공화당 1.6. 민중당 0.8. 그리고 무당층. 여전히 나는 지지하는 당 없소가 9.7. 거의 10%예요, 여전히.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 811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7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9%포인트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끝내기 전에 비례 정당들도 상당히 많이 나왔잖아요. 비례 위성 정당일 수도 있고 또 비례만을 노린 정당일 수도 있고 여하튼간 비례 정당들 놓고도 조사 한번 해 보셨다면서요.
◆ 이택수> 네. 더불어민주당이 36.6%. 앞서 소개한 일반 정당 지지도보다는 한 5%포인트...
◇ 김현정> 어떤 식으로 놓고 조사를 하신 거예요, 비례 정당 조사라는 건? 그 당이 만든다면 투표할 것이냐. 이렇게 조사한 거예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위성 정당에 대해서는 미래통합당이 추진하는 미래한국당이라고 설명을 했죠. 그리고 그 보기에는 미래통합당이 빠져 있죠. 왜냐하면 비례 대표를 안 낼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소개를 하고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비례 의석은 준연동형에 의해서는 1석도 못 가져가는 것으로 예상이 된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비례 대표 지지율에서는 빠졌고요. 미래한국당은 28.7%로 역시 전체 미래통합당보다는 낮은데. 왜냐하면 당명이 아직은 어색하죠. 미래통합당이 있고 미래한국당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한국당은 지역구 의석을 하나도 못 가져가는 위성 정당이기 때문에 대략 한 20, 30석 정도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비례 의석에서만. 그래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합치면 대략 1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전문가 들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건 짧게 개요만 들어봤고 댓꿀쇼에서 자세하게 얘기 나누죠.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