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광주 3번 확진자이자 이단 신천지 전도사 A(31)씨와 접촉해 지난 2월 22일 음성판정을 받은 B(22)씨가 7일 밤 10시 30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광주 3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증상이 발현되지 않자 지난 2일 자가격리가 해제됐으나 신천지 신도에 대한 재검사 방침에 따라 재검사를 통해 광주에서 14번째 확진자가 됐다.
광주시는 B씨를 빛고을 전남대병원으로 긴급후송하고 B씨집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데 이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B씨가 지난 3일 진월동 소재 PC방에서 3시간정도 머무르고 주월1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뒤 같은 PC방을 다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에는 주월1동 주민센터를, 5일에는 풍암동 치킨집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 장소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긴급 민관공동대책위원회 민간전문지원단회의를 열어 광주 10번~14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들은 앞으로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전에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결정했다.
또 이미 격리해제된 신천지 확진자의 접촉자 중 신천지 교회 관련 접촉자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