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확진자, 모두 호흡기환자 진료 병동 관련

중대본 "분당제생병원 9명 확진자, 모두 호흡기 환자 병동 관련됐다"
타 병동으로의 전파는 아직 확인 안 돼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일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호흡기 환자를 진료하는 병동과 관계가 있을 뿐 다른 병동으로의 전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오전 김강립 1총괄조정관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 중이나 모두 호흡기 환자를 진료하는 1개의 병동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타 병동으로의 전파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이 병원에서는 입원환자 3명, 보호자 1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등 모두 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의료진료 및 응급실 운영이 중단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일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운영됐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질환과 비호흡기 질환의 진료구역을 분리 운영하는 곳이다. 동선 자체를 분리해 병원 내 감염을 막고, 더욱 안전한 진료를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7일 현재까지 정부는 총 303개의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해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9개소는 검체 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113개소는 호흡기 전용 입원실을 병행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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