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마스크 대란이 사회혼란 부를지도"

마스크, 건강한 사람들이 모두 쓰는 건 오남용
감염 의심자, 의료진, 간병인, 가족 등이 써야
정작 마스크 필요한 사람들이 못 구하는 상황
마스크가 감염 일으키는 폐기물인 경우도 있어
바이러스보다 합리적 대응 못하는 게 사회 문제
혼자 있을 때는 마스크 벗어보는 것부터 출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20~19:55)
■ 방송일 : 2020년 3월 6일 (금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장재연 (아주대 의대 명예교수)


◇ 정관용> 코로나19 사태 속에 벌어진 마스크 대란. 지금 세계보건기구 WHO나 또 미국, 유럽 국가들에서는 마스크 예방효과 없다 이렇게 발표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불안은 이어지고 있고 마스크 대란 속에 정부까지 나서서 어제까지 총 3차례 대책도 내놨고요. 마스크 정말 꼭 써야 하는 건지 안 써도 되는 것인지 이분은 어떤 생각 갖고 계실지. 미세먼지의 최고 전문가로 저희 방송에 여러 번 나오셨던 분이시죠. 예방의학전문가 아주대 의대 장재연 명예교수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장재연> 안녕하세요.

◇ 정관용> 교수님 마스크 안 쓰고 오셨네요.

◆ 장재연> 네. 저는 감염자가 아니기 때문에.

◇ 정관용> 단도직입적으로 마스크는 어떤 사람이 써야 하는 겁니까?

◆ 장재연> 마스크는 감염자를 돌보는 의료진, 간병인, 가족 이분들이 감염에 가장 위험하기 때문에 그다음에 감염이 좀 의심되는 사람. 자기가 남한테 옮길 수 있으니까 그런 분들이 이제 병원에 갈 때 의료진을 감염시키면 안 되니까 그런 상황에서 쓰는 걸로 돼 있죠. 효과가 없다는 건 일반인들한테 쓰지 말라는 거고 꼭 필요한 분들만 써야 된다 이런 뜻이죠.

◇ 정관용>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앞에 의료진, 간병인, 가족 이건 너무 금방 이해가 되고요. 두 번째는 의심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게, 이제 요즘 아무 증상도 없이 남한테 퍼뜨리는 사람이 있다라는 거 아닙니까? 이 대목에서 헷갈리기 시작하는 거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재연> 그런 분들도 확진자도 마찬가지인데 기침을 한다거나 해서 상대방에 감염을 시켰을 때 문제가 되는 거지. 가만히 있는 상황에서는 문제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무증상자들이 감염을 시킬 확률은 매우 낮지만 지금은 그런 게 아니라 내가 안 걸리겠다고 쓰는 거잖아요.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이나 걱정되는 사람 또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건강한 사람이 쓰는 것 그리고 그것도 자기를 감염시키는 사람들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쓰는 것. 이게 오남용이고 그 부분에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하는 거죠.

◇ 정관용> 원래 마스크라고 하는 게 나는 지금 몸이 안 좋으니 내가 남에게 전파시킬 우려가 있어서 그걸 차단하고자 합니다. 이런 겁니까?

◆ 장재연> 그렇죠. 기본적으로 마스크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쓰는 것이 맞고. 그 예외적인 게 아까 말씀드린 그런 거죠. 그분들을 진료하는 의료진, 간병인, 가족.

◇ 정관용> 그런데 지금 현재 우리는 내가 증상이 없는데 혹시 걸릴까 봐 나는 차단합니다, 이거라는 얘기죠.

◆ 장재연> 그렇죠. 다니면서 만나는 수많은 일반 시민들이 감염자일지도 모르겠다라는 어떤 의심과 불안감 때문에 쓰는 거고. 또 요즘에는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 하지만 안 쓰면 남들이 눈치 줘서 그렇다. 이렇게 쓰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아무리 좋은 행동이라고 그래도 전 국민이 동일한 행동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건데 지금 그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잖아요.

◇ 정관용> 하고 있어요.

◆ 장재연> 그래서 한편으로는 어떨 때 무서운 생각도 들어요. 아무리 좋은 것도 이렇게 다하기 힘든데,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 그리고 이런 오남용은 결국은 여러 가지 문제를 사회적으로 발생시키는데 이런 걸 모든 사람이 한다는 것은 우리가 굉장히 무섭고 여러 가지 생각해 봐야 될 점이 많습니다.

◇ 정관용> 먼저 비과학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뭡니까?

◆ 장재연> 지금 감염의 가능성이 있는 것. 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같이 바이러스 감염병들은 사람 대 사람으로 전파가 되는 거잖아요. 내가 행동만 잘하면 되는 거죠. 다른 곤충에 의한 것, 물에 의한 것은 그런 매개체들 때문이지만 이건 사람 대 사람이어서 본인만 잘 관리를 해 주면 사실은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건데 그 부분이 잘 안 돼서 확산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이런 거죠. 자기 혼자 있는데 쓰는 사람. 아니, 그러면 감염을 시킬 사람도 없고 자기를 감염시킬 사람도 없는데 쓰는 것. 그건 굉장히 비과학적이겠죠.

◇ 정관용> 한적한 도로를 걸으면서 쓰고 있는 분. 공원 산책하며 쓰고 있는 것.

◆ 장재연> 많은 공포 때문에 남들이 하니까 하고 따라하는 것들은 심정은 이해되는데 벗어나야 될 부분이 있는 거죠. 전 국민이 쓰시다 보면 지금 대구지역 같은 데가 사실은 서울에 비하면 한 200배 정도가 발병률이 높거든요. 그럼 마스크를 쓰더라도 거기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데 왜 안전한 곳에 있는 분들까지 또 안전한 상황에서까지 쓰시다 보면 결국 꼭 필요한 데서 못 쓰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굉장히 안타깝죠.

공적 마스크 구매가 1인당 일주일에 2매로 제한된 6일 서울 종로구 한 약국에서 약사가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는 지정된 날에만 살 수 있도록 하는 마스크 구매 5부제가 도입된다. (사진=박종민기자)

◇ 정관용> 그러니까 한적한 도로나 공원이나 혼자 있는데 쓴다. 이건 어불성설이고 비과학적이다. 그건 뭐 이해가 됩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대중교통수단. 버스나 지하철 같은 걸 탄다. 이럴 때는요?

◆ 장재연> 그건 혼자 있는 것보다는 좀 나쁘다고 생각하겠지만 지금 예를 들면 서울 예를 들면 1000만이잖아요, 인구가. 그런데 하루가 어떤 날은 1명, 많이 나와야 서너 명이거든요.

◇ 정관용> 환자가?

◆ 장재연> 그런 분들을 만난다는 건 극도로 힘들겠죠. 그런데 지금 정부에서 방역당국에서 그런 혹시 감염자가 생기면 그 감염자가 접촉한 분들을 추적하잖아요. 그래서 검사도 하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양성률이라는 것은 거의 안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밀접 접촉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감염률이 낮으면 나머지 분들은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걱정은 되시겠지만 실제로는 일방적으로 기침이 전달된다든가 이런 상황이 아니면 감염이 안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확진자들을 보면 병을 굳이 비유한다면 면식범이에요. 잘 알고 친한 사람들끼리 감염이 되지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감염되는 경우는 없다.

◇ 정관용> 하기는 또 참 뭐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다들 마스크를 쓰고 만나요. 서로 대화를 나눌 때는 마스크를 벗어요.

◆ 장재연> 정작 위험할 때 벗는 거죠.

◇ 정관용> 대화를 나눌 때 사실 비말이 나오는 거 아닙니까? 가만히 입 다물고 있으면 안 나오는데.

◆ 장재연> 그렇죠. 지하철에서 다들 가만히 계시고 또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침대로 혹시라도 기침이 나오면 물론 감염 안 돼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예절상 이렇게 (옷소매에) 하면 되는 건데 그것만 따른다고 하면 위험하지 않죠.

◇ 정관용> 그러네요. 그리고 마스크를 쓰면 정말 그 바이러스는 막을 수 있어요?

◆ 장재연> 마스크를 쓰고 막는 게 지침이 있는데 그건 어떤 분들이냐면 의료진이라든지 가족같이 접촉하는 분들이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마스크도 굉장히 좋은 걸 써야 될 뿐만 아니라 마스크 여러 가지 보호의도 쓰고 그렇습니다. 그런 분들은 가검물도 채취하고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그런데 지금 이 마스크 용도가 바뀌어서 그런 거잖아요. 내 비말이 다른 사람한테 안 가게 해야 되는 목적이라고 한다면 지금 그렇게 의료용을 쓸 필요는 전혀 없죠. 혹시 기침하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비말만 남한테 튀지 않으면 될 정도면 되니까 면마스크도 사실 충분한 거죠. 그런데 일부 전문가들이 마치 그걸 의료진을 보호하는 수준으로 자꾸만 얘기를.

◇ 정관용> 일반 국민한테?

◆ 장재연> 그렇죠.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린 거죠. 그런 특별한 마스크는 의료진들이 쓰도록 개발된 거지 일반인들이 쓰라는 것은 아니거든요.

◇ 정관용> 그리고 일반인이 그걸 쓰면 정작 정말 바이러스로 자기를 지킬 수 있냐 이거죠.

◆ 장재연> 이건 실제로는 손을 통해서 감염되고 이러거든요. 그러니까 마스크를 쓴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마스크를 벗고 예를 들어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환자하고 대화를 하거나 음식을 같이 먹을 때 걸리는 거지 걸어 다니면서 공기로 감염되는 것은 아니에요. 그건 결핵이라든지 이런 공기감염병이 있는데 이 병은 여태까지 10만 명 발생한 환자들을 추적해서 그게 아니라는 것들을 이제 다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공기감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주 밀폐된 공간에서 그것도 공기라기보다는 (비말) 접촉에 의한 것이다.


장재연 아주대 의대 명예교수 (사진=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제작진 제공)

◇ 정관용> 어떤 분들은 또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마스크를 쓰고 자꾸 그걸 얼굴에 밀착시키고 하느라고 손이 얼굴에 더 자주 간다. 그럼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

◆ 장재연> 바이러스는 사실은 우리가 미생물학적으로는 배양하기가 굉장히 힘든 생존하기 힘든 존재입니다. 그런데 건조된 상태에서 오히려 금방금방 사멸할 수도 있는 것을 마스크를 써서 촉촉하게 만들고 수분이 많고 체액이 있으면 오히려 생존을 오래하게 되겠죠. 그래서 세계보건기구나 그런 전문가들이 그 마스크 자체가 일종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폐기물이다 이렇게 얘기해서 그걸 잘 벗고 잘 처리하라고 하고 있는데. 그런데 우리는 지금 그런 건 아니죠. 온 국민이 어떻게 보면 수천만 개의 어떤 그런 꼭 코로나는 아니더라도 다른 감염에 가능성이 있는 폐기물을 양산하고 있는 게 되겠죠.

◇ 정관용> 바로 그게 지나친 오남용에 따른 문제인데, 문제의 첫 번째가 쓸데없는 생산과 폐기 그리고 그로 인한 또 다른 감염병의 어떤 전파 위험 이거고요.

◆ 장재연> 그리고 오남용이란 게 어느 정도여야 되는데. 위기 때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것은 당연합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전 나라에게 40%는 마스크 생산을 늘리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거의 100배, 1000배는 많아졌을 텐데 이건 온 국민이 5000만 개씩 써서는 감당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마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정부가 해야 되는데 마치 이걸 생산을 독려하면 될 것처럼 하는 것도 잘못된 메시지예요. 그래서 우선 국민들이 걱정이 되시면 혼자 계실 때 그때 한번 마스크를 벗어보세요.

◇ 정관용> 쓸 이유가 없는.

◆ 장재연> 실천도 해 보고.

◇ 정관용> 어떤 분은 혼자 운전하고 가면서 쓰고 있는 분을 봤어요.

◆ 장재연> 지금은 거의 아마 99.9%가 혼자 있든 밖에만 나오면 일단 쓸 겁니다. 그런데 그게 남들이 다 그렇기 때문에 따라가는 거라 누군가 개인적으로 이것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분들부터 혼자 계실 때 공원 산책하실 때부터 벗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어요.

◇ 정관용> 대통령, 장관, 서울시장, 경기지사, 대구시장 왜 다 쓰고 있는 거죠?

◆ 장재연> 잘못된 메시지고 방송도 보면 앵커들이 혼자 있으면서 마스크 쓰고 발언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다 잘못된 거죠. 대구지역에 가 계신 공무원들이 쓰신다 그러면 그건 이해가 돼요. 거기는 지금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전국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고 확진자 비율이 높아서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쓰시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아니, 멀쩡한 곳에 계신 분들이 쓰시다가 또 오늘 같은 경우는 안 써도 된다 이렇게 얘기하면 어제까지 쓰던 사람이 무슨 소리냐 이런 얘기가 되거든요.

◇ 정관용> 그럼 어쨌든 공식적으로 WHO는 마스크 착용은 질환이 있는 사람이 써라 이렇게 돼 있는 것이죠?

◆ 장재연>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다루고 돌봐주는 사람들. 질환자는 이미 자기가 걸렸기 때문에 혼자 있을 때는 쓸 필요가 없어요. 남한테 감염을 조심하라는 거죠.

◇ 정관용> 알겠어요. 이 방송을 쭉 들으시면서 많은 청취자분들이 논리적으로는 저 교수님 말이 맞는 것 같은데 그런데 나는 불안해. 만에 하나라도 막기 위해서 나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할래 이렇게 하는 분들한테 뭐라고 하시겠어요.

◆ 장재연> 그런 것 때문에 사회가 위기가 오는 거거든요. 사실은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만 생긴 위기가 아니고 우리가 그것에 대응을 이성적으로 하지 못하면 사회 혼란들이 오고 그게 더 큰 문제를 일으키거든요. 그래서 지금 질병에 걸리는 걸 걱정하는 게 아니라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서 지금 불안해하고 사회 혼란이 벌어지고 있잖아요. 이건 위기를 스스로 만든 거거든요. 이런 위기를 만들지 말라고 세계보건기구가 수많은 100년 동안의 그런 것들을 정리해서 이렇게 마스크를 일반인들이 쓰는 것은 좋지 않고 자기 스스로 굉장히 위험에 빠지게 만든다, 사회를. 그래서 하지 말라고 권고한 건데 그걸 따라주는 게 전문가들이나 정부들이 해야 할 일이죠. 그런데 지방정부나 일부 전문가들이 마스크 그거 안 쓰면 큰일 날 것처럼 국민들을 겁을 줘서 오도한 거죠.

◇ 정관용> 왜 하필 이런 시점에 이런 인터뷰를 하느냐. 마스크 부족해지는 상황이라서 괜히 이런 인터뷰하는 거 아니냐 또 이런 지적도 많이 나옵니다.

◆ 장재연> 미리 했으면 좋겠지만 이미 이런 어마어마한 혼란상태가 벌어졌잖아요. 그래서 지금 마스크를 배급을 하겠다고 하는 이런 상황까지 벌어졌고 이게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힘들게 만들 뿐만이 아니라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마스크가 꼭 필요한. 지금 대구지역 같은 경우는 진짜 많이 필요한데 거기 구할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가격은 폭등하고.

세계보건기구가 오늘 새벽에 이런 현상 때문에 전세계 의료진들. 사실은 전쟁하는 맨앞에서 전투하는 사람들이잖아요. 그 사람들을 위험에 빠지게 한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코로나를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전투에는 이기더라도 전쟁에서 지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우리 사회에 안정을 유지하면서 해야 되는데 이 마스크가 그런 혼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거죠. 전문가들의 지침을 좀 따라 달라 이런 부탁을 드리고 싶어요.

◇ 정관용> 여기까지 수고하셨습니다.

◆ 장재연> 감사합니다.

◇ 정관용> 아주대학교 장재연 명예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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