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 팀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동안 볼넷없이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광현은 당초 지난 3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가벼운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등판이 뒤로 미뤄졌다.
보장받지 못한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김광현에게 부상은 자칫 악재가 될 수 있었지만 다행히 경미한 수준이었다.
김광현은 경기 후 ESPN을 비롯한 미국 언론을 통해 "결과에 만족한다. 현재 몸 상태는 100%"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올해 시범경기 3경기에서 총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고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구사하며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음을 증명했다.
김광현은 오는 10일 미네소트 트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네 번째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