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을 맡고 있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행정조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6시간 정도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목표로 했던 신천지 신자와 교육생 명단, 구체적인 집회 출결 내역 그리고 보유시설 자료 등을 확보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역학조사팀과 대검찰청의 디지털포렌식 분석팀이 함께 참여해 분석하고 있고, 최대한 신속히 분석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대본은 전날 일부 지자체에서 신천지가 제출한 신자 전수명단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자료를 검증하기 위해서라며 행정조사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의 특별관리전담반,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역학조사팀, 대검찰청 포렌식 분석팀 등이 합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했다.
김 차관은 "기존에 제출한 명단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신자들의 감염 경로와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한 방역관리 목적의 자료에 해당한다"며 "행정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향후 자료의 입수와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