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20' 올해의 골 부문에서 조던 아예우(크리스탈 팰리스), 은골로 캉테(첼시), 세바스티앙 할러(웨스트햄), 소피 잉글(첼시 레이디스)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70여m를 질주하며 수비수 6명을 제친 뒤 '원더골'을 터뜨렸다. 팬들은 시상식 전 투표에서 다섯 명의 후보 중 손흥민의 원더골에 표를 몰아주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의 선수' 수상은 아쉽게 실패했다. '2020 올해의 선수'에는 첼시의 태미 에이브러햄이 손흥민, 개리 케이힐(크리스털 팰리스), 조르지뉴(첼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을 제치고 수상했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최고의 선수와 감독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7회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