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4)가 시범경기 등판을 스스로 포기했다. 최근 찾아온 기침 증세에 혹시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걱정됐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 언론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마운드 등판 대신 병원행을 선택했다.
전날부터 기침 증세를 보였던 다르빗슈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등판을 자신 취소했다.
다르빗슈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대한 우려를 여러 차례 나타냈다. 그는 최근 지역 언론 시카고 선 타임스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심으로 걱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르빗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병원에 왔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발열 증세가 확인되지 않았고 독감 역시 아니라며 몸 상태가 괜찮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