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30분쯤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4천400t급 러시아선적 어선 A호에서 러시아인 선원 B(55)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 조사 과정에서 한 동료 선원은 "오전 8시쯤 B씨와 현문당직(선박 출입통제 근무)을 교대했는데, 무전기를 전달받지 못해 B씨를 찾던 중 선수 갑판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