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1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로 지난주 0.20%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수원의 경우 상승세가 1.56%에서 0.78%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용인(0.55%), 의왕(0.47%), 안양(0.40%), 화성(0.73%) 등 수원시 주변도시에서도 대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군포(1.27%)·안산(0.59%)·광명시(0.60%) 등은 교통(GTX, 신안산선)이나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새로운 풍선효과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의 상승폭은 0.40%에서 0.42%로 확대됐다. 연수구(0.82%)는 교통호재(GTX-B) 및 분양시장 호조로 가격 상승 기대감 있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58%)는 청라ㆍ가정동 신축 위주로, 남동구(0.33%)는 철도망 확충(수인~분당선, 제2경인선) 등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이 0.01%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에서 강북구(0.09%)는 미아뉴타운과 번동 위주로, 노원구(0.09%)는 광운대 역세권사업 추진되는 월계동과 중계동 위주로, 도봉구(0.08%)는 창동역 인근 소형·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에서 서초구(-0.08%)는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폭이 커졌고, 강남구(-0.08%)는 재건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송파구(-0.06%)는 저가매물 거래이후 매물이 감소하며 하락폭이 줄었다. 강동구(0.03%)는 일부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로구(0.08%)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양천구(0.00%)는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5대 광역시는 0.14%에서 0.07%로 상승폭이 꺾었다. 특히 대구는 -0.03%를 기록하며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해 9월 2주차 이후 25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2%→0.08%)과 지방(0.07%→0.05%)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서울(0.04%→0.04%)은 지난 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82%), 울산(0.27%), 인천(0.15%), 대전(0.13%), 경기(0.08%), 충북(0.06%) 등은 상승, 대구(0.00%)는 보합, 제주(-0.03%), 경북(-0.01%), 전북(-0.01%), 충남(-0.01%)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