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일반 분들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다"며 "(특히) 어떤 물체를 만지거나 환자의 분비물을 댔다가 (손을 씻지 않으면) 눈·코·입 등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 자체가 환자나 증상이 있는 분이 타인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거나, 삽관 등의 시술을 하는 의료인이 사용하는 것"이라며 "아예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형태로도 발생하는 위험한 상태에 직면하는 의료인의 경우 등이 KF94 같은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의 CDC(질병통제예방센터), WHO 등은 마스크 착용을 코로나19 예방 방법으로 권고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당초 위험한 상황에서의 의사소통을 처음부터 제대로 못 한 부분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제라도 방역당국에서는 마스크 사용에 대해 계속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마스크 사용 권고가 혼선을 자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