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또 중국 본토와 이란으로부터 도착한 외국인의 입국 금지 조처를 연장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 본토, 이란에서 출발한 비호주인은 다른 곳에서 14일을 보낸 후에야 호주에 입국할 수 있다.
아울러 호주 정부는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 경보를 상향, 한국 방문을 재고하라고 당부하는 동시에 대구 방문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날 기준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한국의 세배에 이르고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입국 금지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에서 도착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발열검사 등 입국 전 검역 절차를 강화는 수준에서 그쳤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모리슨 총리는 한국으로부터 도착하는 입국자가 이탈리아발 외국인의 5배나 되기 때문에 한국이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주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50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