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개강 2주 연기에 종강도 2주 연기

총 15주 수업 모두 진행

(사진=자료사진)

한남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강을 2주 연기하는 대신 종강도 2주 연기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학은 임시 교무위원회를 개최해 종강을 2주 연기하고 종전대로 이번 학기도 총 15주의 수업을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종강일은 당초 6월 24일에서 7월 8일로 미뤄졌다. 앞서 한남대는 개강을 3월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한 바 있다.

또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한 교육환경 확보를 위해 개강 후 2주간은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하기로 했다. 학교측은 향후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추가로 학사일정이 재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남대 전경(사진=한남대 제공)

한남대는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을 비롯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강의를 고려할 때 종강을 연기해서 적정 수업시간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2주간의 온라인 교육은 한남대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인 'Hi-Class'를 사용할 예정이다.

한남대 이광섭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보호하면서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앞으로 학교 구성원들이 합심해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