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첫 승' 임성재의 특별한 하루

LPGA '통산 4승' 양희영 응원에 아놀드 파머 집무실도 방문

2018~2019 미국프로골프 신인상 수상자인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베이힐 클럽&로지 골프장에 마련된 파머의 집무실을 찾았다.(사진=PGA투어)
임성재(22)가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좋은 기운을 받았다.

임성재는 4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대회가 열리는 베이힐 클럽&로지 골프장(파72·7454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양희영(31)과 만났다.


L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양희영은 임성재와 이날 처음 만났다. 하지만 대회가 열리는 올랜도에 거주 중인 양희영은 같은 매니지먼트사(올댓스포츠) 소속인 임성재를 찾아가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거둔 데뷔 첫 승을 축하했다.

임성재와 양희영은 같은 매니지먼트사 외에도 같은 후원사(우리금융그룹)와 같은 주최사 대회(혼다)에서 우승한 공통점이 있다. 임성재의 18번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만난 둘은 투어 생활과 골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데 이어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까지 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장 인근에 거주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프로 양희영은 출전을 앞둔 임성재를 만나 응원했다.(사진=올댓스포츠)
양희영은 "대회장 인근에 살고 있어서 가끔 이 대회를 보러 왔다"며 "임성재 선수가 고대하던 첫 우승을 거두고 왔기 때문에 대회 전에 꼭 만나서 응원해 주고 싶었다. 직접 보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격려했다.

임성재는 "생각지도 못한 방문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직접 찾아와 응원까지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며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희영 누나도 성공적인 2020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임성재는 베이힐 클럽&로지 골프장에 마련된 아놀드 파머의 집무실도 찾았다. 지난 시즌 임성재는 PGA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PGA투어 신인상은 남자 골프의 전설로 불리는 파머의 이름을 붙여 '아놀드 파머상'으로도 불린다.

임성재는 "아놀드 파머는 골프계의 레전드이자 그 시대에 최고의 선수였다"며 "작년에 처음으로 아놀드 파머상으로 불리게 된 신인상을 타고, 작년에 이 대회에서 3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서 아놀드 파머라는 골프의 레전드와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지난주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후라 이번 주에도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