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어마을 강북 수유캠프' 격리시설로 추가 지정

"100실 규모 1인 1실 배정…격리시설 내외부 폭넓게 방역"

서울시가 '영어마을 강북 수유캠프'를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추가 지정했다.


서울시는 서초구 인재개발원에 이어 2차로 강북구 수유동 영어마을 수유캠프를 격리시설로 만들어 자가격리자 가운데 독립된 생활공간이 없고 가족간 전염 우려가 있는 경우 등에 대해 격리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영어마을 수유캠프 격리시설은 강사 숙소동 28실과 학생 숙소동 72실을 합해 총 100실을 활용하며 1인 1실 배정을 원칙으로 한다.서울시는 전문 의료인력과 행정인력이 상주하면서 일반인과 격리자간 동선을 완전 차단해 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막는다는 계획이다.또 영어마을 내부는 물론 보건소와 협력해 외부까지 폭넓게 방역을 해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완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차 격리시설인 인재개발원의 수용능력이 초과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자체 검토 중이던 영어마을을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차 격리시설인 수유캠프 이후에도 자가격리 수요가 증가할 경우 3차·4차 시설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