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3월 중순 UAE와 이집트, 터키 등 3개국을 순방하기로 관계국들과 협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준비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 19의 전국적 확산 우려 속에 코로나19 대응에 진력하고자 순방 일정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관련국 정상들은 이번 순방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양해해 줬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금명간 각국 정상들과 통화해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제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대구시 코로나19 환자 병상 부족 문제와 관련해 대구시와 민간이 보유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가능한 모든 시설을 동원해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