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일보가 부산에 코로나 성금 1억원 기부한 이유는?

"북항 노른자위 땅 분양 노린 사전 정지작업" 분석
부산항만공사,감정가 공모 분양 방침 불변

중국 인민일보 등이 부산에 코로나 19 성금 1억원을 낸 것을 두고,북항 재개발지역 노른자위 땅인 IT영상 전시지구 분양을 노린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사진=부산CBS)
중국 국영기업인 인민일보와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 등이 부산에 코로나 19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와 수도권 등을 제쳐두고 부산에만 성금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기부에 동참한 중국 기업은 인민일보와 중국 드라마제작사 항저우 쟈핑픽처스유한공사 등이다.

이와 관려해 부산시는 "중국 기업들이 부산시에 도움을 제공한 데 깊은 감사하고 양 국가 우호 협력의 좋은 예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지역 해양항만업계는 중국 기업의 이 같은 기부를 두고,고맙지만 속셈이 있는 것 같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코로나 19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와 수도권 등을 제쳐두고 부산에만 기부를 한 것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들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북항재개발 지역 IT영상 전시지구에 꾸준히 군침을 흘려 온 것과 연관을 짓고 있다.

인민일보 등은 지난해 부산항만공사측에 IT영상전시지구 개발과 관련해 제안서를 제출하며 분양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항재개발지역의 노른자위로 땅으로 꼽히는 ' IT영상전시지구'는 현재 7개 획지 중 4개 획지가 이미 분양이 완료됐고 미분양 상태인 3개 획지 2만㎡가 남아 있다.

이들 3개 획지는 언론사와 IT영상,전시기업만 분양받을 수 있는 부지로,인민일보 등이 이 부지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부지는 '감정가 공모'로 분양될 예정이어서 북항 재개발지역 상업지역 부지 가격이 급상승 하고 있는 만큼,분양만 받으면 '로또'가 되는 셈이다.

그래서 국내외 언론사가 앞다퉈 분양여부를 타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민일보 등은 이번 코로나 19 성금 기탁을 계기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등을 상대로
사전 정지작업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또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맞춰 우리나라 정부와 사드 족쇄 해제 등 당근을 제시하며 끼워넣기 식으로 조기분양을 요구할 것으로 보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항재개발지역의 노른자위 땅이 국내기업과 언론사를 배척하고 중국 기업에 통째로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민일보 : 중국 국영기업으로 중국공산당 기관지 발행사이다. 환구시보를 비롯해 30여 매체를 발행하는 중국 관련 미디어그룹. 2015년 1월 15일 서울 강남구 인민일보 한국대표처 설립했다. 현재 한국과 중국간 중앙부서와 지방정부, 기업체를 대상으로 문화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는 중국 5위 내 컨텐츠(드라마, 영화) 제작 기업으로 2016년 쟈핑코리아 설립을 통해 한중 드라마공동제작과 중국진출 매니지먼트, 공연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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