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시 반월동 SK뷰파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42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영통구 망포2동에 위치한 생명샘교회 신도"라고 밝혔다.
전날 수원시는 생명샘교회에 직간접적으로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해당 교회를 긴급 폐쇄하고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확진된 여성은 지난 1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이틀 뒤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수원시는 역사조사를 통해 이 여성의 정확한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생명샘교회와 관련해서 신도이거나 신도와 접촉한 사람들 가운데 줄줄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화성시 2번째 확진자(49세 여성)와 오산시 1번·2번 확진자 부부(56세 남성, 53세 여성), 수원시 13번째(망포1동 거주 55세 여성)·14번째(망포1동 거준 11세 여성)·15번째(세류3동 거주 46세 여성) 확진자가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순차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교회와 인접한 오산시와 화성시 주민들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23일 교회 지하 식당 옆 25평 남짓의 공간에서 초등부 예배를 본 신도와 전도사·교사 등으로 파악된다.
화성시 2번째 확진자가 화성시 반월동 지에스테크윈에 다니면서 지난달 19일 안양시의 두 번째 확진자인 33세 남자 강사의 양성평등 교육에 참여했다가 확정판정을 받으면서 교회 내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수원시는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