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재난대책안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수출 물량을 거의 없애고, 주말 생산까지 독려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고시한 바 있다. 이날 논의로 당일 생산량 10% 이내에서 제한된 수출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또 배분의 공정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주문했다. 그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정보를 공유하는 제도 대상으로 마스크도 포함하기로 했다. 중복 구매를 막고 줄서기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고 당에서는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수석부의장,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 기동민 복지위 간사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