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5엔터테인먼트는 하도권과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하도권의 연기의 대한 순수함과 열정에 감탄했다. 다채로운 모습과 힘을 가진 배우이기 때문에 함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4일 밝혔다.
하도권은 지난달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국가대표 1선발급 에이스 투수 강두기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하도권은 극중 강두기 역을 연기하며 '갓두기'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우직하고 든든해 믿음직스러운 캐릭터를 흔들림 없는 눈빛과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표현하는 것을 넘어, 실제 야구선수라고 착각할 만한 피지컬과 투구 폼을 선보였다.
1994년 뮤지컬 '미녀와 야수'로 데뷔한 하도권은 '왕의 나라',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서 활약했다. 2016년 웹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으로 드라마에 데뷔한 그는 '황후의 품격', '의사요한' 등에 출연했다.
하도권의 차기작은 '황후의 품격' 김순옥 작가의 신작 '펜트하우스'다. 성악 전공인 하도권은 이 드라마에서 성악 선생님 역할을 연기할 예정이다.
하도권이 새 둥지를 튼 935엔터테인먼트는 '스토브리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남궁민과 윤선우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연정훈, 김여진, 신주아, 권화운, 이시원, 신수호, 박주현, 안지훈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