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에 따르면 3일 오후 12시 20분쯤 남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 중이던 해군 제3함대 소속 참수리급 고속정에서 해상용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조원 2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모두 의식은 있는 상태다.
중상자 1명은 부산대 권역외상센터로, 나머지 경상자 등은 창원시 해군해양의료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고속정은 부산 지역에 배치된 3함대 소속 참수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수류탄이 폭발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사고 이후 모든 해·육상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