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의 종합기전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이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한국기원은 GS칼택스배에서 신진서 9단과 김진서 9단 등 프로기사들이 본격적인 대국을 펼친다고 3일 전했다.
24강 토너먼트 개막전은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최철한 9단은 두 차례 세계대회 챔피언을 포함해 총 16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 9단은 10기 GS칼텍스배에서 이창호 9단을 꺾고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박영훈 9단은 세 차례 세계대회 우승, 총합 스무 번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GS칼텍스배에서는 12기 대회에서 이세돌 9단을, 13기 대회에서 원성진 9단을 제압하며 2연패 한 바 있다.
상대전적은 22승 21패로 최 9단이 조금 앞서지만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그밖에 디펜딩챔피언 신진서 9단을 비롯해 준우승한 김지석 9단과 4강 진출자 변상일 9단, 이호승 4단이 시드를 받았다. 윤준상 9단은 후원사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다. 나머지 19명은 지난 12월 286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치르고 본선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제한시간이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로 변경됐다. 지난 대회까지는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졌다.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