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이만희에 '조사 적극 협조' 야당엔 '협치' 촉구

이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서 '이만희' 직접 언급
"신도 모임 완전 중단 불분명, 국민 80% 압색 찬성"
대정부질문 앞두고 야당엔 "정쟁 최소화, 협치 최대화"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 측에 "조사 적극 협조"를, 야당엔 "정쟁 최소화, 협치 최대화"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천지 교주 '이만희'를 지칭하며 "교육생 명단을 포함한 신도 명단을 제출하고, 이들이 조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조치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당국도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압수수색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신도 모임이 완전히 중단된 것인지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점, 국민 10명 중 8명이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찬성할 정도로 분노한 상태라는 점 등을 들어 신천지 측의 책임을 꼬집었다.

야당을 향해선 이날하고 다음날 이어질 대정부질문에서 "지혜와 대책을 보태는 성숙한 모습"을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대책을 논의해야할 대정부질문이 정쟁의 공간으로 변질되는 것 같아서 우려스럽다"면서 "미래통합당의 초당적 대처와 협조만이 국회 차원의 긴밀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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