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 '마스크 사재기' 전담수사팀 가동

보건 용품 유통 교란 사범 등 엄정 단속

서울중앙지검.(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기회로 '마스크 사재기' 등 보건 용품 유통 교란 범죄를 수사하기 위한 전담팀을 꾸렸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8일 '마스크 등 보건 용품 유통 교란 사범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수사팀장은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검사가 맡고, 수사팀은 반부패수사부와 공정거래조사부, 탈세범죄전담부 소속 검사 8명으로 이뤄졌다.


전담수사팀은 마스크 등 제조·판매 업자의 보건 용품 대규모 매점매석 행위를 비롯해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대량 무자료 거래 및 불량 마스크 거래 행위 등도 주요 단속 대상에 포함했다.

중앙지검은 지난 24일 대검찰청 지시에 따라 이정현 1차장검사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대응TF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각종 예방조치 등을 전담하는 상황대응팀(팀장 양동훈 공공수사1부장)과 '보건·가짜뉴스·집회'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사건을 처리하는 사건대응팀(팀장 이창수 형사2부장)으로 이뤄졌다.

한편 대검에 취합된 코로나19 관련 사건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73건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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