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일 김천교도소 수용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 확인됐다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재소자 A씨와 같은 방을 사용했던 3명 중 2명으로 확진 판정 이후 김천교도소 내에 있는 '가족만남의 집'에 격리 수용됐다. 다른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또 첫 확진자인 A씨와 접촉해 격리된 이후 진단 검사를 받은 수용자 29명 중 확진자 2명을 제외한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김천교도소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자 해당 시설을 즉각 방역하고, 수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김오수 법무부 차관은 이날 김천교도소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전반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여러 사람이 공동생활하는 교정시설의 특성상 선제 대응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