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원하는 '코로나19' 정보 1위 '감염·방역 현황'

현 거주지 감염현황 정보와 방역 현황이 45.8%로 가장 높아
'코로나19' 관련 정보 주요 취득경로, TV>포털사이트>긴급재난문자 순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선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광화문역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는 거주지의 감염 및 방역 현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사장 양승동)는 2일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현재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가 무엇이며, 어떤 경로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고 있는지 등을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5.8%(1+2순위 기준)가 현 거주지의 감염현황 정보와 방역 현황을 가장 필요한 정보로 꼽았다. 뒤를 이어 코로나19 감염 초기증상과 이후 어떤 증상으로 발전하는지 등 자가진단에 대한 정보(39%)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관련 4대 예방수칙 등 주요 정보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4대 예방수칙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9명(93.2%)이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고, 6.4%가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해 약 99.6%가 관련 정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KBS 제공)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얻는 주요 경로(1+2순위)로는 △TV 방송 74% △포털사이트 69.9% △정부·지자체의 긴급재난문자 18.9%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로를 통해 국민들은 1일 평균 8.2회 정도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의 코로나19 관련 뉴스특보를 시청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83.7%였다. 시청한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16.3%)의 연령은 20대, 지역은 서울, 직업은 학생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KBS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분석해 뉴스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국민 안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또한 정보 전달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고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4일간 KBS 국민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조사(응답률 7.79%)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61명을 대상으로 수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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