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찬기도회 '연기'..부활절연합예배 '주시'

코로나 19 확산 여파..부활절연합예배 3월 중순까지 지켜보기로

코로나 19 확산으로 교계 행사도 연이어 취소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한국기독실업인회 총회 모습. 참가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앵커]


코로나 19 확산으로 오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국가조찬기도회가 전격 연기됐습니다. 부할절예배위원회는 출범식을 취소하고 코로나 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연합예배를 취소 또는 연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코로나 19 확산으로 주일예배를 온라인이나 가정예배로 대체하는 교회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조찬기도회도 전격 연기됐습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임시 이사회를 열어 오는 25일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기도회를 9월 2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소는 동일하게 코엑스홀입니다.

기도회 주최측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두상달 장로 /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최종 결정은 9월 28일 한 5~6개월 뒤에 열리는 것이죠. 9월 28일 똑같은 장소 코엑스 D홀에서 개최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국가조찬기도회는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규모 기도회로, 한국교회는 지난 1968년부터 매해 기도회를 열어 왔습니다.

다음달 12일 새문안교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도 고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벌써 취소나 연기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오는 4일로 예정한 부활절 연합예배 출범식과 기자회견은 취소했습니다.

준비위는 최근 모임을 열어 3월 중순까지 코로나 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취소 또는 연기 여부를 결정하기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용현 영상 편집 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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