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 10만명당 126명 확진, 사망자 대부분 기저질환

누적 확진자 대구·경북 88%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높아
연령별로는 20대 확진자 비율 가장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주교동 내 공용주차장에 마련된 차에 탄 채로 검사받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y)' 식 선별진료소인 '고양 안심 카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200여명을 넘겼다. 지역별로는 신규 확진자 가운데 대구, 경북 지역이 94%로 이 지역에 집중된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브리핑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4시 이후 476명 추가돼 현재 4천 212명(2일 0시 기준)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이날 오전 4명이 추가되면서 26명이다.

(그래프=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지역별로는 여전히 확진자 수는 대구 경북에 집중됐다. 신규확진자 가운데 377명이 대구, 68명이 경북에서 나왔으며 이 지역 확진자 비중은 94%에 이른다.


대구·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대구 3천81명이 대구(73.3%), 경북이 624명(14.7%)으로 88%에 달한다. 대구 시민 10만명당 126명, 경북은 10만명당 23.4명이 코로나 19 확진자인 셈이다.

그 외 지역은 경기 92명, 서울 91명, 부산 88명, 충남 78명, 경남 64명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2천621명(62%)으로 남성 1천591명(38%)보다 1.6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연령별로는 20대 확진자 비율이 29.3%(1천235명)로 가장 높고, 50대 확진자 비율이 19.8%(834명)로 뒤를 이었다. 40대 확진자 비율 15%, 60대 12.6%, 30대 12% 순이다.

사망자 수는 60대·70대가 각각 7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 5명, 50대 5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대부분의 사망자가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저질환의 경우 고혈압·당뇨, 만성 간질환·정신질환 등이 있으며 이외에 기관지염, 치매, 천식, 뇌경색, 심혈관계 질환 등이 있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