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교주 이만희는 고위험군…검체 채취에 협조하라"

'사적 검사로 받은 음성 판정은 인정할 수 없어'
경기도, '폐쇄시설'인 신천지연수원 내 기자회견도 불허

이만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위해 검체 채취에 협조하라'고 이단 신천지 교주 이만희에게 촉구했다.

이 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 이만희씨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검사확인이 필요하다"면서 "경기도가 검체 채취를 결정하였으니 이에 협조하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만희가) 사적으로 검사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지만, '이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3시 이만희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연수원(교주 별장으로 불림)에 공무원을 보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신천지 측에 사전에 협조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 측은 이만희가 지난달 29일 코로나 19 진단 검사에 응했고 이날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만희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신천지연수원은 감염 우려로 폐쇄한 시설인만큼 시설 내에서의 기자회견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이날 기자회견은 시설 밖 대문 앞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만희는 기자회견에서 입장만 발표하고 질의응답은 신천지측 실무진이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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