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주말 극장 찾는 발길 줄어…30만 ↓

(표=최영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며 주말 관객 수가 3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월 29일~3월 1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28만 5663명에 그쳤다. 직전 주말(2월 22일~23일) 50만 5131명과 비교해 절반에 가까운 21만 9468명이 줄어든 수치다.

주말 관객이 현저하게 줄어든 가운데 외화 ‘인비저블 맨’(감독 리 워넬, 2월 26일 개봉)이 8만 3411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2월 29일~3월 1일)를 차지했다. 그러나 박스오피스 1위 영화도 10만 명도 채우지 못했다.

(사진=각 배급사 제공)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최대 라이벌로 꼽힌 외화 ‘1917’(감독 샘 멘데스)은 5만 8269명을 모으며 2위에 올랐다.

배우 전도연과 정우성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은 4만 4564명을 추가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정직한 후보’(2만 7694명), ‘작은 아씨들’(2만 1675명)이 이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극장가도 직격탄을 맞으며 3월 개봉 예정이던 ‘이장’, ‘후쿠오카’, ‘사냥의 시간’, ‘결백’, ‘콜’, ‘나는보리’, ‘기생충’ 흑백판 등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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