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AI조직 재편…내년까지 200명으로 확대

1일자로 AI 기술 관련 사내 조직도 재편성

라인 AI 기술 팀 연계 강화 재편성안(이미지=라인플러스 제공)라인 AI 기술 팀 연계 강화 재편성안(이미지=라인플러스 라인 AI 기술 팀 연계 강화 재편성안(이미지=라인플러스 제공)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지난 1일부로 AI(인공지능) 기술 관련 시내 조직을 재편성하고 내년까지 AI 인재를 200명 규모로 확대한다.


라인은 AI 기술 연구개발 및 관련 사업 발전 가속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라인은 2016년 라인 메신저 및 라인 관련 서비스의 데이터 분석 및 연구를 담당하는 전문 개발 조직 '라인 데이터 랩스(LINE Data Labs)' 설립하고, 사용자 이용 동향 등의 데이터를 각 사업 간 장벽을 넘어 총체적으로 다뤄오고 있다.

라인 데이터 랩스의 연구는 사용자 제공 동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고, 그간의 연구 결과는 라인 대화 목록 상단에 있는 '스마트 채널' 콘텐츠 노출 및 라인 스티커, 망가, 뉴스 등의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추천 엔진 개발과 각 서비스의 사용자 행동 분석 등에 반영됐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더욱 정밀한 데이터 분석 및 정보 필터링을 통한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라인은 2017년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를 발표한 뒤 '클로바 프렌즈', '클로바 데스크' 등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와 주행 중에도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는 '라인 카 내비(LINE Carnavi)' 앱을 제공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라인이 개발 및 보유 중인 AI 기술을 외부 기업에 제공하는 '라인 브레인(LINE BRAIN)' 사업을 시작해 FAQ 응대, 청구서 수기 입력, 음식점 및 고객센터 전화 응대와 같이 업무 부담이 많은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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