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천지교회 다닌 장병 100여명…예배참석 등 조사

공중보건의사 750명 군사훈련 미루고 5일부터 현장 투입
군 확진자 28명으로 늘어

(사진=연합뉴스)
군 당국이 대구신천지교회에 소속된 장병 100여명의 명단을 파악해 2월 16일 예배 참석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국방부는 2일 방역당국으로 부터 신천지신도명단을 받아 대구신천지교회에 적을 두고 있는 장병이 100여명에 이르는 것을 파악하고 이들이 현재 어느 부대에서 근무하고 또 지난달 16일과 23일 예배에 참석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중보건의사 750명이 군사훈련을 연기하고 오는 5일부터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현장에 투입된다. 국방부는 2일 "올해 신규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은 군사훈련을 순연하여 5일부로 조기 임용시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야전부대를 제외한 군 병원 인력 기준 의료인력 1천415명의 23%인 327명이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된데 이어 공중보건의까지 합할 경우 1천여명의 군 의료인력이 코로나19 현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군 또 군단과 사단 및 연대 내에서 군 의료공백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내 최대한 의무인력을 차줄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군은 이와함께 수도병원의 국가지정읍압병상 8병상과 국가감염병전담병원인 대전병원의 88병상에 더해 대구병원 303병상 지원을 준비 중으로 이를 위해 군 공병부대 인력을 25명에서 60명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시설공사 단축과 병행해 음압유지기 설치도 기간단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군내 코로나19확진자는 이날 오전 1명이 추가돼 28명으로 늘었다.이 가운데 18명은 부대 밖에서 감염됐고 10명은 부대안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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