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안구 율전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23세 한국인 남성이 12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기침과 가래,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9일과 3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검체를 채취하고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이어 2일 새벽 5시10분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염 시장은 또 "영통구 망포1동 동수원 자이 1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55세 한국인 여성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6~27일 고열 증상과 함께 목에 이물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일 오후 자차로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진단검사를 의뢰했으며 2일 새벽 3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염 시장은 "확진자와 접촉자, 방문자 등 누구나 감염증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면서 "이들에게 위로와 포용의 마음을 담아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 보다 상세한 내용을 신속히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