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1일 하루 대구에서만 5명, 국내 총 2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쯤 대구 수성구 한 가정집에서 A(77)씨가 숨진 것을 경찰이 확인해 보건소에 통보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대구 수성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음압병상 부족으로 입원을 기다리다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80세 할머니도 집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숨졌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8시쯤 대구시 수성구 한 가정집에서 B(80)씨가 숨진 것을 아들이 발견해 119에 연락했다.
B씨는 발열 증세로 지난달 26일 수성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확진 판정은 전날 오후 6시쯤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18분쯤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86세 여성 확진자가 호흡 곤란 증세로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오후 2시 25분쯤에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0세 남성이 숨졌고, 오전 11시 20분쯤에는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던 82세 남성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하루 대구에서만 5명이 숨지면서, 전국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