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염병은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도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 만큼 효과가 큰 예방 방법도 없다"고 호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감염된 사람과 감염되지 않은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외출이나 대중교통 이용 등을 자제하는 것을 말한다.
권 부본부장은 "유럽 질병관리센터는 코로나19 전파 양상(조건)을 2미터 이내의 거리에서 15분 이상의 접촉으로 얘기한다"며 "이런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생활밀집시설이나 의료기관,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19 전파가 가장 잘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인 자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아야 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등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발열 △기침 △숨이 차는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등교·출근 등을 포함해 외출을 자제하고, 일단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 정도 경과를 관찰하도록 권고했다.
만약 38도 이상 고열이 계속되면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나 관할보건소에 문의한 뒤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대한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