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북 경산에서 생후 45일된 남자 아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 아기는 지난 1월 15일 출생해 지난달 22일부터 엄마(30)와 경북 의성 친할머니 집에서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아기 엄마는 아기와 함께 시댁인 의성 친할머니 집에서 산후조리 중으로, 엄마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과 의성보건소는 아기가 너무 어리고 모자의 건강 상태가 나쁘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면 오히려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달 29일 경산 자택으로 이송해 격리했다.
보건당국은 모자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격리병실에 입원시킨다는 방침이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아기 아빠는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