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공간" PC방서 2차 감염 현실화

부산 62번 확진자, 15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PC방 이용
부산시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시간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미뤄 2차 감염 가능성"

(자료사진)
밀폐된 공간인 PC방 내에서 코로나19에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나왔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부산 62번 확진자(16·남·동래구)가 부산 15번 확진자(19·남·동래구)와 같은 시간대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온천교회 관계자인 15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동래구 사직동 탑플레이스PC방에 머물렀다.

15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62번 확진자는 26일부터 열과 두통이 있어 보건소를 찾았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15번과 62번 확진자는 PC방에서 근처 자리에 앉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62번 확진자가 15번 확진자로부터 PC방에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시간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미뤄 감염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들이 PC방에 있을 당시 다른 이용자들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안 과장은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해당 PC방을 이용한 사람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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