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의원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통합당 입당을 결정했다"며 "이르면 1일 입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의원은 지난 27일 통합당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을 만나 입당을 결정했다. 김수민 의원은 청주 청원, 신용현 의원은 대전 유성을, 김삼화 의원은 기존의 서울 강남병 대신 경기 고양시병 지역구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안 대표에게는 권은희, 이태규 의원만 남게 됐다. 국민의당 입당은 권은희 의원만 한 상태다. 바른미래당에서 '셀프 제명'한 이태규 의원은 아직 입당하지 않았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주변 인사들이 속속 떠나는 상황에서 현실적 생존 방안을 찾는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의도치 않게 통합당과 선거연대 형식의 모양이 갖춰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야권표에 대한 분산 우려가 일부 사라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