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 공동제작사인 수필름은 브라질 영화 'O Candidato Honesto' 원작자가 이메일을 보내 "한국에서 새롭게 탄생한 '정직한 후보'는 훌륭한 리메이크 사례다. 원작의 감독과 각본가 역시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남성 대선 후보였던 원작을 여성 국회의원으로 바꾸고, 곳곳에 한국의 정치·사회·문화적 요소를 넣어 현재의 '정직한 후보'가 탄생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와중에도, '정직한 후보'는 개봉일을 미루지 않고 그대로 12일에 관객과 만났다. 개봉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극장 방문 일일 관객수 10만 명이 깨지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직한 후보'는 27일까지 139만 8498명의 관객을 모으며 손익분기점(150만 명)에 다가서고 있다.
이에 브라질 원작자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