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 코로나 유행의 경우 특정한 그룹, 즉 신천지 신도의 집단적 효과가 워낙 크다"며 "신천지를 하루라도 빨리 관리망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전체 확진자 2022명 중 대구 신천지 관련으로 드러난 인원만 우선 840명에 이른다. 전체 확진자 중 신천지 관련 환자 비중이 41.5%로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조사 중인 인원 1032명 중 상당수가 신천지 관련으로 포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부본장은 "전체적인 규모의 수는 많이 늘어난 듯 보이지만 내용적으로 볼 때 대다수가 신천지 신도나 신천지로 인한 전파로 묶여있다"며 "신천지를 빨리 관리망으로 들어오게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각 지자체는 지역 내 전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역시 "대구 신천지 외에도 국내 전체 신천지 신도도 전수 조사할 것"이라며 "해외 신도의 입출국 기록도 법무부와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